 
업체대표들, 폐쇄하면 간판 부품 가져가라!
부품수령, 지금도 2~3일 폐쇄하면 일주일 더 걸려
12일 오후 5시 30분 제주정비사업소 교육장에서 제주부품 폐쇄 관련 한국지엠 협력업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협력업체 대표들의 격앙된 제주도 방언이 쏟아졌다. 답변에 나선 김성갑 지부장, 임봉규 정비부품지회장, 차준녕 사무지회장은 진땀을 빼며 여론을 수렴했다.
정비 협력업체 대표 한분은 "제주부품 폐쇄는 정비업체에 공급되는 날짜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 사실상 폐쇄하면 수령하려면 택배비를 부담하더라도 1주일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바로코너 운영자 한분은 "제주부품 폐쇄하려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 부품 모두 가져가고, 간판을 내려야 한다. 직영부품이 없으면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격 정책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현재 시기를 못박지 않고 예고없이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점은 글로벌기업으로써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가격정책을 꼬집었다.
공통된 목소리도 있었다. 전기차 시장의 각축장인 제주지역에서 정비하는 협렵업체에 대한 지엠 차원의 혜택과 지원은 전무하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간담회 결과, 인천물류 폐쇄이후 부품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는 점이 명확해졌다. 협력업체 대표들의 우려는 심각했다.
간담회 말미에 김성갑 지부장은 "공급 지연, 정보 소통 문제, 협력업체 평가 문제, 보증수리 문제 등을 잘 경청했다. 제주 협력업체 분들의 고충을 진심으로 들었다"며 참석자들에게 죄송함을 표시했다.
덧붙여 김성갑 지부장은 "경영진은 제대로 만든 차를 많이 팔아야 한다. 비용절감을 통한 내수판매는 불가능하다. 정비 잘하고 써비스를 잘해서 내수판매가 확대되도록 해야 한다. 오늘 여러분의 의견을 잘 정리해서 제주부품을 지켜내도록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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